
말로 전할 수 없는 그 무언가를 전해야 할때,
茶의 온기와 茶의 생동과 茶의 기운을 함께 하세요
틔우다, 쌍계명차
828년 차나무 씨앗 한 알의 꿈
신라 828년 대륙의 바람을 여물게 품고 바다를 건너 온 작고 여린 차나무 씨앗하나가 하동 땅 지리산 기슭에 소중히 심겨졌을 때, 푸르른 향기가 파도처럼 물결치는 오늘의 이 장대한 야생 차 다원을 이루리라 이미 꿈꾸고 있었을까요?
지리산의 생기로운 품 속에서 씨앗은 이내 싹을 틔우고 어엿한 나무로 자라나 이제는 지리산을 꼭 닮아 생명력 넘치는 차(茶)의 숲이 되었습니다.
지리산 자락에 보란듯 푸른 꿈을 펼쳐낸 하동차(茶)는 아름다운 보물처럼 건강한 빛으로 반짝이며 사람의 정성스런 솥끝에만 그 소중한 새잎을 비로소 내주나 봅니다.